[날씨] 서울 등 내륙 무더위...동해안 강한 비바람 / YTN

2021-08-08 4

절기 '입추'가 지나고, 공기가 확연히 달라진 게 많이 느껴지셨죠.

오늘 아침도 문밖을 나서면 습도가 많이 낮아진 게 바로 느껴지실 겁니다.

밤사이 서울 등 내륙 대부분 지방은 열대야가 쉬어갔는데요.

하지만 한낮에는 다시 강한 볕에 푹푹 찌는 찜통더위가 이어지겠습니다.

서울 한낮 기온 33도로 어제보다 조금 더 덥겠습니다.

밤사이 동해안과 울릉도를 중심으로 많은 비가 집중됐습니다.

9호 태풍 ‘루핏'의 간접 영향으로 뜨거운 수증기가 동풍을 따라 유입됐기 때문인데요.

어제부터 지금까지 울릉도 태하리에 150.5mm, 북강릉 148.7mm의 많은 비가 내렸습니다.

지금도 울릉도와 독도, 강릉과 고성 등에는 호우경보가 발효 중이고요.

강릉과 고성에 시간당 20~40mm의 다소 강한 비가 내리고 있습니다.

비와 함께 바람까지 강한데요,

강풍경보가 발효 중인 울릉도에는 1시간 전, 초속 27m의 돌풍이 기록되기도 했습니다.

오늘 동해안과 울릉도, 독도는 강풍특보 속에 바람이 강하게 불 것으로 보입니다.

밤까지 영동 지방은 최고 80mm의 비가 더 내리겠고요.

낮 동안 충청 이남에도 5~60mm의 비가 내리겠습니다.

낮 동안 내륙은 찜통더위가 기승을 부리겠습니다.

서울과 대전, 광주와 대구 모두 33도까지 치솟겠습니다.

'말복'인 내일은 전국에 소나기가 한차례 내리며 더위가 누그러지겠고요.

주 중반부터 제주도와 남부 지방에는 비가 길게 이어질 전망입니다.

태풍의 영향으로 강릉 등 동해안에는 폭풍해일주의보까지 발효 중입니다.

당분간 너울성 파도가 방파제를 넘을 가능성이 높으니까요.

해안가 안전사고에 각별히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지금까지 YTN 박현실입니다.

YTN 박현실 (gustlf1992@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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